3월 20일,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8 국제 빙상경기 연맹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이 대회엔 우리 나라의 국민 여동생,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출전했다.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까지 출전한 김연아 선수는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동메달 수상을 놓고 항간에 말이 참 많다. 아사다 마오보다 좋은 연기였다, 은메달을 받은 카롤리나는 유럽에서의 홈 어드밴티지를 적용받은 것이다 등등....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직접 경기를 보고서 저렇게들 말하는 것인가. 단순히 언론에서 저렇게 얘기하기에 애국심에 기대어 저렇게 말하는 것은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경기를 모두 관람한 나로서는 저런 말보다 그저 저 어린 선수에게 눈물어린 진심어린 박수가 먼저 나왔다.
그게 무슨 이야기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김연아 선수는 프로다. 프로는 심판의 판정조차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결정이 난 뒤에는 아무리 항의해봐야 소용이 없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다. 지금 시대에 모든 프로 스포츠에선 공감하기 힘든 심판 판정이 자주 나온다. 거기에 홈 어드밴티지라는 것 또한 암묵적으로 묵인하는 곳이 바로 프로 스포츠의 세계인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심판 판정에 왈가왈부 하기보다 앞서 그녀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먼저 쳐주자는 것이다. 나는 그녀의 연기를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다. 우리 나라에서 올림픽 때나 반짝 인기를 끄는 비인기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에 온 국민이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는 것. 저 어린 소녀가 그 일을 해냈다는 것에, 그리고 부상 중인 몸에 진통제를 투여하면서까지 저런 연기를 펼쳤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려 했다.
연기를 펼치는 내내 그녀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우아했고 단아했고 아름다웠다. 애국심이라는 미명하에 있는 민족주의일 수 있다. 하지만 2위인 카롤리나에게 느낄 수 없었던 느낌들을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왜 피겨여왕이라 불리는지, 빙판 위에서 연기하는 그녀를 보며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내내 그녀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물론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프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녀는 프로 스포츠 선수이니까. 하지만 나에게 그 미소는 온 국민에게 자신의 연기를 봐달라는 애절한 표정으로 보였다.
모든 선수들이 실수를 하듯 김연아 선수도 연기 중에 실수를 했다. 그리고 2위인 카롤리나 선수도, 1위인 아사다 마오 선수도 연기 도중 으레하는 실수들을 했다. 모든 것을 감안한 심판의 판정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누구보다 속상한 사람이 바로 김연아 선수 자신일 것이다. 하지만 겸허히 받아들인 그녀의 모습을 보자. 그리고 우리도 겸허히 받아들이자. 그녀는 어리다. 이런 저런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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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연기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한민국의 딸래미.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이런 글 좀 한심;; 누가 진심어린 박수도 없이 점수갖고 이상하다고 하겠나..대체 어떤 사람들을 기준으로 말하는지; 고작 눈물흘린 것 같고 자기만 고상한 듯ㅋㅋ 에휴 그냥 웃지요.
자신이 누군지도 밝히지 않고 글을 남기는 용수철 씨도 꽤 비겁하고 한심해보이는데요.^^
코스트너가 받은 예술점수는 58.52점, 김연아는 58.56점.
점수 이상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