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일단은....
평점부터 주고 시작해야하나....
아니다.
그냥 이야기부터 일단 풀어보자.

여기 있는 영화 리뷰들을.
좀 본 사람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는 정말 코미디를 좋아한다.
재미있으니까.
웃기니까.
등등의 이유로.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아닌 강박관념을 지니고 있다.
물론 코미디라는 장르에서만 말이다.

하. 지. 만....
코미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재미가 없다면....
후한 점수를 줄 수가 없는 것이다.

원스어폰어타임이 DVD로 출시됐을 때 상당히 기대했다.
보고싶은 영화이기도 했고.
모 포털 사이트에서의 평점이 좋기도 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박용우 라는 배우를 좋아해서.
그리고 이미 보기 시작한 영화라서 끝까지 봤다.

중간중간 나오는 액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으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안 웃겼다.
그렇다.
나에겐 안 웃겼다는 사실이 참 중요하다.
위에 두 분들이 충분히 감초 역할을 해줄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웃을 준비를 하고 있는 관객의 뒤통수를 딱 치다니.
이럴 수가....

거기에 독립군의 시대는 가고 사기꾼의 시대가 왔다.
라는 표어마냥 사기를 치고 치고 치고 치는 나쁜 사람들의 연이은 등장.
그리고 너무나도 빤히 보이는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

뭘 좀 숨겨주시든가....
관객들 다 예상하고 있는데 거기서 그렇게....;;

자아.
이제부터 코미디라는 것을 좀 빼고 영화를 얘기하자면.
사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일본에게 억압된 모습이 너무나도 좀 어색하면서.
하지만 내가 사람 죽이는 씬을 싫어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렇게 일본 사람들이 조선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모습을 보며.

그래, 물론 감독님의 의도가 다시 한번 우리 나라의 독립, 일본에게서의 억압된 사회상 등을 생각해보자 라는 것일 수 있지만....
보기 불편했다.
이런거 저런거 다 제쳐두고서라도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죽이는 모습말이다....

내가 올드보이를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면서도 딱 하나의 씬 때문에 그 영화를 싫어한다.
바로 유지태가 자신의 수하였던 사람이 최민식과 싸우는 도중에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이다.

어찌 그 영화의 살인장면과 원스어폰어타임에 살인장면을 똑같이 볼 수 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글쓴이는 그렇다. 명분이 있는 살인이거나 장황한 전투신에서의 (물론 영화 속에서 이야기다.) 살인이라면 자연스럽게 흘릴 수 있지만 저런 아무 이유도 또 감정도 없는 살인은 참 싫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용우의 코믹한 연기는 여전하다. 정말. 사랑스러운 그의 코믹 연기. 그 능청, 능구렁이 같이 요리조리 쏙쏙 빠져나가는 장면 등등. 앞으로도 그의 코미디 영화는 그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관람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원스어폰어타임처럼 말이다.-_-

아무튼.
나에겐 시간 때우기에 적당했던 영화, 그리고 전에 보려다 못 봤던 황후화를 볼걸 하고 조금 후회하게 만들었던 영화. 원스어폰어타임! 뭐.... 보라고는 말 못 하겠다.ㅡㅡ
Posted by 내앞에다꿇어

트랙백 주소 :: http://wmino.tistory.com/trackback/84

댓글을 달아 주세요